histoire de l’art l 미술사

[명화 영화] 걸 위드 어 펄 이어링, 영화 보며 명화 익히기 1탄

꾸꾸엘렌 2025. 2.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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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공부하는 것은 단순한 미술의 역사를 아는 것이 아닌 시대와 문화를 익히는 중요한 학문이다. '서양미술사' 책을 펼쳐가며 공부를 하더라도, 사실 제대로 와닿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미술의 역사를 기록한 미술사가는 굉장히 많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알고 있는 미술사가는 '곰브리치'로 다들 많이 알고 있다. 곰브리치의 미술사는 주관적 견해가 많이 들어간 미술사에 속한다. 그러다 보니, 주관적으로 뉘앙스나 문맥 등에 와닿지 않으면 끝까지 읽어내기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준비한 명화를 공부하며 시대를 볼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한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를 주제로 한 영화이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워낙 유명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콜라보 제품으로 나온 것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명작이다.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r, 1632-1675)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 빛과 색, 정교한 구성을 통해 일상의 고요한 순간을 아름답게 표현한 화가로 유명하다. 생전에는 유명하지 않았으나, 19세기 이후 재조명 되어 유명세를 받았다. 주로 부유한 중산층의 후원을 받아 작업했고 작품수는 많지 않아서 희소성의 가치가 매우 높은 화가이다.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2003)

  • 감독: 피터 웨버
  • 주연: 스칼렛 요한슨, 콜린 퍼스
  • 원작: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동명 소설

17세기 네덜란드 델프트를 배경으로, 요하네스 베르메르(콜린 퍼스)와 그의 걸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탄생하는 과정을 재구성 하여 만든 영화이다. 그리트(스칼렛 요한슨)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베르메르 집안의 하녀로 일을 하게 되고, 청소와 집안일을 하던 중, 베르메르의 작업실을 관리하면서 그의 예술 세계에 점점 매료 된다. 베르메르는 그리트의 미적 감각과 색에 대한 이해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그림 준비를 돕게 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예술적 교감을 나누지만, 베르메르의 아내와 주변인들의 질투와 의심 속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베르메르는 그리트를 모델로 초상화를 그리게 되고, 그림의 마지막 터치로 상징적인 "진주 귀걸이"를 착용하게 한다. 작품이 완성된 후, 그리트는 집을 떠나고, 그림만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는 유일한 흔적으로 남게 된다. 

이 영화를 통해서 예술과 사회적 지위 간의 긴장 관계를 볼 수 있고, 주인과 하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시선과 분위기로 전달했다. 또한 베르메르의 특유한 빛과 색 표현을 시각적으로 재현해, 한 폭의 그림처럼 영화가 만들어졌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회적 경계를 넘을 수 없는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베르메르의 빛과 색의 분위기를 영화 한편으로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미술사에서 네덜란드의 미술은 항상 개성있게 나타나지며 다양한 표현 방법을 보여주는데, 특히 정물화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미술기법을 보다가 베르메르의 아름다운 작품을 보게 되면 또 감탄이 지어진다. 

스칼렛 요한슨 배우도 이 영화를 통해 큰 감명을 남겻으니 역사적으로나 미술적 분위기로 보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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